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선두에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직전 여론조사 때보다 17.8%포인트 급등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둔 가운데 최근 사임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선두에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TBS 의뢰, 지난 5일 조사, 전국 유권자 1023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누리집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를 얻었다. 이는 지난 1월 22일 실시한 동일 기관의 여론조사 때 (14.6%)보다 17.8% 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의 사퇴로 정계 입문 불투명 요소가 해소되자 보수 진영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층,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 보수성향층, 50대와 60세 이상,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가정주부층에서 전국 평균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 24.1%로 2위로 밀려났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9%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 진보성향층, 40대, 학생층에서, 이낙연 대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지지가 높았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7.6%), 정세균 국무총리(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 등 순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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