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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박범계 무리수로 검찰인사 엉망…'인사농단'"

  • 정치 | 2021-02-21 14:09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두고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두고 "검찰 인사가 엉망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윤 의원. /이새롬 기자

"대통령마저 패싱…쿠데타적 인사폭거 자행 의혹"

[더팩트|문혜현 기자]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검찰 인사를 단행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박 장관 무리수로 검찰 인사가 엉망이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21일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 장관은 검찰인사 과정에서 껄끄러운 상대인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협의 없이 검찰 고위간부(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해 '인사농단'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장관은 신현수 민정수석 뿐 아니라 검찰인사의 최종 결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마저 패싱하고 쿠데타적 인사폭거를 자행했다는 의혹마저 사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하극상(下剋上)"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박 장관의 이 같은 무리수는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경제성 조작사건, 울산시장 불법 선거 개입 사건은 물론 친문 검사들이 모조리 엮인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등 권력의 심장부를 겨냥한 비리사건 수사를 뭉개려는 방탄검찰 만들기로 빚어졌다"고 힐난했다.

그는 "방탄검찰은 박 장관 자신을 포함해 각종 범죄와 비리 혐의에 연루된 정권 실세들의 보위를 위해 대통령을 겁박하고 이용한 것은 아닌가"라며 "문 대통령과 청와대, 박 장관은 '쿠데타적 검찰인사 폭거의 진상'을 국민들에게 낱낱이 고백하고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박 장관까지 국민을 위한 검찰이 아닌 문 정권 실세의 보위를 위한 검찰을 만들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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