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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며칠 내 결과 드러날 것"

  • 정치 | 2021-02-18 12:5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경기 진작 이야기를 꺼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

"제도 틀을 뛰어넘는 지혜 총동원해 사각지대 최소화해야"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경기 진작 이야기를 꺼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보편 지급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맞춤형 지원을 빠른 시일 내에 하되, 넓고 두텁게 해야 한다고 정부에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표는 '두텁게'라는 표현에 대해 "2차, 3차 지원 대상이 됐던 분들께라도 더 두터운 지원이 있어야 하고, 그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분들도 지원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지는 더 어려우나 지원받지 못하는 그런 분들이 최소화되도록 지혜를 짜내야 하겠다"며 "제도는 맹점이 있어 더 어려운 분이 도움을 못 받는 일들이 생기곤 하는데, 이번에는 제도의 틀을 뛰어넘는 지혜를 총동원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의 규모와 대상을 놓고 당·정이 충돌한 것을 인정하면서 조만간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일요일(14일) 당·정·청 회의에 가기 전에 '싸울 준비를 하고 간다'는 이야기를 드렸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며 "그 결과는 며칠 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야의 핵심 쟁점 법안인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대해선 "법안 처리의 막바지 심사하고 있는 단계"라며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포함해 우리 당의 특별법 원안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법 통과 자체가 목표가 아니고 가덕신공항 이후 부산 경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부산·울산·경남의 미래 비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할 특위를 가동할 것"이라며 "위원장에는 김정호 의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날 교통법안소위를 열어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법안심사 소위에 상정하고 심사했으나, 예타 조사 면제와 사전타당성 조사 축소 등 일부 조문에 여야가 이견을 보여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는 19일 국토위 전체회의를 열고 재논의할 예정이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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