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와 치하 드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공식 방문하고 있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인근 자예드 군사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김병주·김영배 의원, 국민의힘 이명수·김형동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이 함께 아크부대를 찾아 "올해는 아크부대 파병 10주년이다. 아크부대는 말 그대로 형제처럼 UAE에 대한민국 군인의 모습을 심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도 여러분의 활약상을 극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쌓아온 노력과 땀의 결실이 양국의 형제애를 돈독하게 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며 "군사외교관이라는 자세로 귀국하는 그날까지 군사협력과 신뢰·우정을 쌓는데 헌신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 박 의장은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는 날까지 모두 건강하고, 이 땅에서 흘린 땀이 결코 헛되지 않고 보람 있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국회와 국민을 대표해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와 치하를 드린다.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육군대장 출신 김병주 의원은 "여러분은 최선봉에서 국익을 지키고 세계 평화를 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아크부대는 가장 모범적인 군사협력 사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UAE군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우리도 배우고 훈련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격려 방문 말미에 박 의장은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격려금과 격려품을 선물했다. 박 의장은 자신이 차고 있던 손목시계를 풀어 여성 부대원에게 선물로 주기도 했다. 아크부대는 답례로, 박 의장의 얼굴을 부대 훈련사진으로 모자이크한 사진 등을 전달했다.
박 의장은 방명록에 "한-UAE 군사협력의 상징, 군사외교관 아크부대원. 사랑하고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아크부대는 UAE의 국정을 총괄하는 모하메드 왕세제의 요청으로 2011년 1월부터 UAE에 파병된 부대다. UAE의 특수전 부대를 교육하고, 훈련도 같이한다. 유사시에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도 하고 있다. 현재 주둔하고 있는 부대는 지난해 7월에 파병된 17진이다. 부대명칭인 아크(Akh)는 아랍어로 '형제'다.
한편 박 의장은 13일, 3박 4일간의 UAE 공식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중동 순방 두 번째 국가인 바레인으로 이동한다. UAE는 코로나19 이후 첫 외국 국회의장이자 한국 측 최고위급의 방문이며, 바레인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최초의 공식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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