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전 수사관 "2016년 현직 시인 성추행…피해자가 직접 제보" 주장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자신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태우TV가 저의 신상과 관련해서 인용, 주장하는 바는 전혀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라며 "즉각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짜뉴스 최초 발신자는 물론 이를 전파하는 모든 이들에 대하여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우TV'를 통해 "고소장 내용 중 피해여성 진술을 말씀드리겠다"며 진 의원이 여성에게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해당 성추행 의혹은 2016년 7월 진 의원이 민주당 서울특별시장 강서을 지역위원장이면서, 교장으로 있던 목민관 학교 하계 단합대회 행사에서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김 전 수사관은 "피해여성이 공익 제보 센터를 운영하는 제게 제보했다"며 "그 이후 저와 직접 만나서 구체적 사건 내용에 대해 세세하게 전해준 것"이라고 했다. 이어 "피해여성이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강제추행 혐의로 대검에 진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했다.
진 의원은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어 2014년 5월부터 6월까지 고 박원순 시장 서울시장 대변인을 지냈고, 이듬해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2017년 5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내다 2018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후 지난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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