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빛난 강경화…든든한 정의용…막힘없던 김현종"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교체가 결정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게 감사와 수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강 장관 후임자로 지명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선 "든든하다"고 했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 장관은 국제무대에서 늘 빛났다"며 "그 어떤 정상회담에서도 주눅 들거나 막힘이 없었다"고 적었다. 고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지내면서 강 장관과 여러 차례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길에 오른 바 있다. 또 "내 나라의 외교부 장관이라는 사실이, 유리천장을 멋지게 뚫고 있는 여성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고 참 감사했다"고 썼다.
정 전 실장에 대해선 "(강 장관) 뒤를 정 전 실장님이 채우신다니 더없이 든든하다"며 "누구보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칠 줄 모르는 그 에너지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끈기와 지혜가 상당했다"면서 "외교안보와 관련해서도 꽤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던 기억이 생생하다. 덕분에 그 수많은 정상회담 브리핑을 해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 전 차장에 대해선 "일본 수출규제 문제가 터졌을 때 막힘없이 대응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난 역사적인 날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던져진 일본의 공격에 몇 달 동안 꽤 대차게 싸워냈던 기억"이라고 썼다.
고 의원은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수고해 달라. 대한민국의 국제위상을 높인 주역들이시니, 그 위상이 더 견고해질 수 있도록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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