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 후보자, 잘못된 부분 소명·사과해야"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후보자가 과거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원인이 희생자 부주의로 일어났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구의역 김군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6년 5월 당시 만 19세였던 김군은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승강장안전문을 고치다 사고로 숨졌다. 변 후보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재직 시절, 사고 발생 원인이 김군 탓이라는 취지로 언급했고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어떠한 해명이더라도 사실 무마는 잘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인사청문회 과정 등에서 송곳 검증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될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분인데, 이전의 인식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아도 마땅한 사안이고, 후보자의 자질과도 연관 지어 생각해볼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변 후보자와 관련한 정책적인 논란은 생산적인 논란으로 본다"며 "구의역 김군과 관련해서 한 발언에 대해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도 묵고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지명 철회할 것은 아니라는 사견을 밝히면서 "단순히 엄호하는 차원으로 지나가야 하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 소신을 말씀드렸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변 후보자가 충분히 소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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