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그와 접촉한 다른 지도부는 속속 '음성' 판정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국민의힘 지도부가 국회에서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참석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 /남윤호 기자
윤희석과 접촉한 지도부 코로나19 검사 후 속속 음성 판정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국민의힘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그와 접촉한 다른 지도부 인사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속속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은 20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저녁 대변인 확진 보고 후 중앙의료원을 긴급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오늘 아침 '음성'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 송언석 당 대표 비서실장 등도 음성 판정을 속속 통보받고 있고, 저도 마찬가지"라며 "염려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잘 대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지난 14일 서울·경기 전·현직 원외당협위원장 회의에 참석했는데, 17일 회의 참석자 중 확진자 한명과 밀접접촉 대상자임을 통보받았다. 이튿날 검사를 실시해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윤 대변인은 17일 오전까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 등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돼 국민의힘에 비상이 걸렸으나, 다른 지도부 인사들이 속속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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