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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전해철 등 현역 의원만 56명 참여한 '친문 싱크탱크' 출범'

  • 정치 | 2020-11-22 19:53
도종환(오른쪽 세 번째) 민주주의 4.0 연구원 이사장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 4.0 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도종환(오른쪽 세 번째) 민주주의 4.0 연구원 이사장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 4.0 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민주주의 4.0 연구원' 창립총회서 친문 세 과시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이 22일 출범했다. 창립 멤버로 민주당 현역 의원만 56명이 참여한 매머드급 싱크탱크로 친문계의 세를 과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초대 이사장 겸 연구원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흥덕, 3선이 맡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사 중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겸한 1차 심포지엄을 열었다. '친문 대선 캠프'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들은 4기 민주정부 출범을 위한 정책 제안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도 이사장 선출과 더불어 강병원·김종민·박주민·이광재·전해철·정태호·최인호·최종윤·홍영표·황희 의원 10명을 이사로 선출했다. 감사에는 김병기·김영배 의원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향후 정책토론회와 전문가 간담회, 대국민 학술행사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도 이사장은 이날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지속적인 혁신성장과 포용국가를 견인해야 한다는 것, 감염병 위기와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을 구해야 한다는 것, 네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 민주주의가 국민의 삶에 구현돼야 한다는 게 숫자 4와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시작하는 항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다. 이 길에 폭설과 폭우, 폭염의 시간이 기다릴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우리가 한배를 타고 간다는 것, 함께 간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주의 4.0 연구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2.0' 정신과 철학을 이어받아 4기 민주정부 출범을 위한 정책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꾸려졌다. 참여 의원들은 최소 500만 원 이상의 가입비를 내고 활동하게 된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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