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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재보선·대선 선긋기…"검찰개혁 전 장관직 내려놓지 않겠다"

  • 정치 | 2020-11-16 14:28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6일 대통령·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에 대한 질문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6일 대통령·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에 대한 질문에 "검찰개혁 전엔 장관직을 내려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추 장관. /남윤호 기자

"정치적 욕망·야망 갖지 않을 것"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6일 서울시장 재보궐·대통령 선거 출마 의지에 대해 "오로지 검찰개혁에 사명을 갖고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그 일을 마치기 전까지는 정치적 입장을 가지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이나 대선에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추 장관은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그런 의지가 없다"며 "검찰개혁 전까지는 정치적 욕망이나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를 하고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장관직을 그만 둔 후에는 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엔 "그거야 알 수가 없다"며 여지를 남겼다. 추 장관은 "일단 검찰개혁이 완수될 때까지 장관직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 장관은 이날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강제로 밝히는 법에 대해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추 장관은 관련 법제정 추진과 관련해 "법안을 말씀드린 것이 아니다"며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데 기업범죄도 해외에 서버를 두고 패스코드 같은 것으로 관리를 한다. 그럴 경우 아무리 압수수색 영장이 있어도 범죄를 밝힐 수 없으니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롤(역할)을 연구해야 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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