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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날 美 출국…강경화 "민감한 시기지만 한미 늘 소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강 장관. /국회=이새롬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강 장관. /국회=이새롬 기자

'바이든 외교 라인' 접촉할 듯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46대 대통령에 당선된 조 바이든 측 외교 라인과의 접촉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정권 교체가 예정된 상황에서 방미하는 것에 대해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한미는 시기와 상황에 관계없이 늘 소통한다"고 했다.

강 장관은 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초청으로 만나러 간다"면서 "한반도 정세와 한미 현안 등에 있어 장관 선에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시기를 조율 중이었고, 마침 9일로 조율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 미 의회 쪽이나 학계 쪽 인사들을 만나 한미 관계를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유익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부터 11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에 머문다.

강 장관은 오는 9일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 갖는 대면회담이다.

한미 외교장관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전시 작전권 전환 등 한미 현안과 한반도 공조,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강 장관은 이번 방미에서 바이든 측 주요 인사와 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일정 자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는 상태"라며 말을 아꼈다. 외교가에서는 강 장관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각각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크리스 쿤스 민주당 델라웨어주 상원의원과 전략 자문 기업 웨스트이그젝 어드바이저스 설립자인 미셸 플로노이 등을 접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방미 일정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함께한다.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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