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북 외교 낯설어…한국 중재 역할 커질 것"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미국 대선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방미 의원단을 보내자고 제안했다.
하태경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의 승리가 확실해지고 있다"며 "바이든 시대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외교안보 상임위를 중심으로 초당적 방미 의원단 조속히 구성해 워싱턴으로 보낼 것을 여야에 제안한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코로나 국면이지만 사활적인 국익이 달린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선 한미 양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은 트럼프에 비해 대북 외교가 낯설기 때문에 한국의 중재 역할이 커질 수 있다"며 "초당적 의원단을 파견해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한반도 안보 공백 없이 비핵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는 6일(현지시간) 대선 승리를 확신하는 대국민 연설을 했다. 바이든은 "아직 최종 승리 선언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는 이 레이스를 분명한 과반으로 이길 것이고 선거인단 300명 이상을 확보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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