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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 눈도 깜짝 않고 말 바꾸기 다반사"

  • 정치 | 2020-10-30 11:45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4월 서울·부신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방침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4월 서울·부신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방침에 대해 "833억 원이나 되는 혈세가 민주당 출신 단체장의 불법 행위로 나가는데, 전 당원이 결정하니 후보를 내겠다는 것은 너무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가 이날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與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추진 맹비난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방침에 대해 "민주당이 하는 행태를 보면 믿음과는 전혀 거리가 먼 일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해내는 일이 이제는 다반사가 됐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군대와 식량은 포기해도 믿음이 없으면 살아나갈 수 없다(無信不立). 일찍이 공자님이 하신 말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연동형비례대표제 통과시킬 때 비례정당을 절대 만들지 않겠다고, 우리 쪽에서 비례정당의 불가피성을 말하고 만든 건은 형사고소까지 한 사람들이 비례정당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만들었다. 검찰 개혁, 경찰 개혁은 침이 마르도록 말하면서 정작 검찰 파괴, 검찰 장악을 검찰 개혁이라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반복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자당 출신 단체장들의 잘못으로 재보선이 생기면 후보를 추천하지 않겠다는 것이 자신들 당헌이다. 누가 요구한 것도 아니다"라며 "자신들도 바꾸려는 게 면목이 없었는지 전 당원 투표 회부한다고 하는데 책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무려 838억 원이나 되는 혈세가 민주당 출신 단체장 불법 행위로 나가는데 전 당원이 결정하니 후보를 내겠다, 당헌을 바꾸겠다고 하는 건 너무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야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빼앗겠다고 하는데, 이런 안하무인 폭거가 어디 있나"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말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다른 말도 믿음이 없는데 집권여당이 한 차례도 아니고 사기에 가까운 일을 서너 차례나 되풀이하고 있다. 민심은 천심인데, 천심의 벌이 두렵지 않은가. 대한민국을 기만 공화국, 사기 공화국으로 만드는 데 앞장설 셈인가"라며 "지금이라도 전 당원 투표라는 얕 꾀 쓰지 말고 우리는 아프지만, 후보 추천하지 않겠다고 정직하게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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