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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최재성 "'文이 임기 지키라 해' 윤석열 국감 발언 부적절"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정감사 발언에 대해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정감사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6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마친 최 수석이 국회 본관 더불어민주당 사무실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박근혜 정부 때 집값 올라"…또 남 탓 비판도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 이후 임기를 지키며 소임을 다하라고 했다'는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은 28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윤 총장의 해당 발언에 대해 "그 얘기를 꺼낸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면서 "좀 부실한 언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그런 언급을 한 적이 없느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불법'이라고 한 데 대해선 "냉철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니 윤 총장이 30분 만에 수용했는데, 국감에 나와서 부인하고 불법이라고 해버렸다"고 했다.

최 수석은 또 "(청와대에서)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한 배경은 라임 사건으로 구속된 김봉현 씨 폭로로 봐주기 수사에 검찰총장까지 거론되니 검찰을 위해서라도 빨리 매듭짓는 것이 좋겠다는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 부동산 정책으로 전세시장 과열 등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박근혜 정부에서 이뤄진 건설 경기 부양책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박근혜 정부 때 부양책으로 전세금을 못 잡고 '전세 얻을 돈이면 대출받아서 집을 사라'며 (매매시장으로) 내몰다시피 해 집값이 올라가는 결과를 이 정부가 안게 됐다"고 했다.

이어 "굉장히 아이러니컬 한 얘기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 때 집값을 안정시킨다고 드라이브를 걸었는데, 그 혜택을 사실 이명박 정부 때 봤다"며 "그때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제일 안정됐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벌써 정권이 3년 차를 넘어 4년 차에 접어들려 하는데 문 정권은 1년 남짓 남은 잔여임기 동안에도 남 탓만 하다 시간을 다 보내느냐"고 지적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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