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 끝나자마자 '민생행보'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풍 피해가 발생한 함경남도 검덕지구의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 했다. 제75주년 노동당 창건 열병식이 끝나자마자 수해 복구현장을 찾아 '민생행보'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하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9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검덕지구 피해 복구에 인민군을 투입해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군인건설자들은 철야전투를 벌려 검덕지구에 새로 건설하는 살림집 2300여세대에 대해 총공사량의 60%계선을 돌파하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건설물들의 질이 높고 시공을 하나하나 깐지게 하고 정성을 들였다"면서 "앞으로도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사태 위험성이 있는 도로와 철길구간들에 대한 옹벽공사를 콘크리트로 견고하게 하고, 강하천 정리도 질적으로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흥과 검덕, 용양의 낙후를 싹 털어버리고 현대적인 살림집들을 건설해 굴지의 대규모 광물 생산기지인 검덕지구를 삼지연시 다음 가는 국가적인 본보기 산간도시, 광산도시로 훌륭히 전변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피해 복구 건설은 1단계로 정하고 80일 전투 기간 총력을 다해 질적으로 완공"하고 "2단계로 당 제8차 대회에서 제시할 5개년 계획 기간에 검덕광업연합기업소, 대흥청년영웅광산, 용양광산에 2만5000세대의 살림집을 새로 건설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에는 인민군 원수에 오른 박정천 총참모장과 리일환, 김용수, 조용원, 현송월, 김명식 등 당 간부들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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