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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새 대표에 원외 김종철 당선 "거대 양당 긴장하라" 
9일 김종철 후보가 '포스트 심상정' 체제를 이끌 정의당 신임 당 대표에 당선됐다. /국회사진취재단
9일 김종철 후보가 '포스트 심상정' 체제를 이끌 정의당 신임 당 대표에 당선됐다. /국회사진취재단

김종철, 총득표율 55.57%로 당선

[더팩트│황원영 기자] 김종철 전 선임대변인이 정의당을 이끌 새 대표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지난 5일부터 닷새간 온라인 결선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종철 후보가 배진교 후보를 제치고 당 대표에 당선됐다고 9일 발표했다.

개표 결과 김 신임 대표는 1만3588표 중 7389표(55.57%)를 득표해 5908표(44.43%)를 얻은 배 후보를 앞섰다. 최종 투표율은 51.12%였다.

이번 정의당 대표 선거에는 배진교, 김종철, 김종민, 박창진 등 4명이 출마했다. 지난달 27일 치러진 경선에서 과반득표가 없어 배진교, 김종철 후보가 결선을 치렀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99년 국민승리21 권영길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당내 PD(민중민주) 계열에 속한다.

김 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기본자산제, 소득세 인상을 통한 강력한 재분배, 지방행정구역 개편과 과감한 농촌투자를 통한 국토균형발전 등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관철시켜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지금까지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양당이 만들어놓은 의제에 대해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됐다.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갈 것"이라며 "이제 거대양당이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양당은 긴장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돈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인 사회, 폐지를 줍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노인이 사라지는 사회, 실질적 성평등이 구현되고, 청년의 자립이 보장되는 사회, 그리고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이 부모의 경제력에 상관없이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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