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해 약식 기자회견을 갖는다.이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는 모습. /배정한 기자
통일부 "양 정상이 식수한 곳에서 기자회견 의미 있어"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해 약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이 내일(16일) 오전 10시 판문점을 방문해 일대를 돌아볼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전방 사무소를 방문에 직원들을 격려한 후 판문점으로 이동, 자유의 집 및 평화의 집과 판문점 일대를 돌아볼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9월에 9·19 평양공동선언과 9·19 군사합의 등 남북 간 합의가 있었고, 양 정상이 기념 식수한 곳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6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남북관계가 교착 상태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이 장관의 메시지가 북측에 호응을 이끌어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현재 통일부는 판문점 방역 조치를 비롯한 견학 재개 준비를 어느 정도 마쳤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재개 시점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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