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개소가 2주년이 맞는 가운데, 통일부가 "정부는 하루 속히 남북연락사무소가 재가동이 되고 남북 간 연락채널이 복원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의 모습. /뉴시스
"연락사무소 상주직원 조직에 대해서는 논의 필요"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14일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개소가 2주년이 맞는 가운데, 통일부가 "정부는 하루 속히 남북연락사무소가 재가동이 되고 남북 간 연락채널이 복원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공동연락사무소 경영이 중단되어 남북 간의 기본적인 연락체계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지난 6월 오후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바 있다. 현재 남북 대화 채널은 사실상 단절된 상황이다. 이후 우리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력, 보건의료 협력 등을 북측에 제안했지만, 북한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취임 전부터 작은 교역부터 시작해 큰 교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물물교환을 남북관계의 돌파구로 제시해왔지만, 이 또한 대북제재에 걸려 위기에 부딪힌 상황으로 남북관계는 교착상태에 머물러 있다.
여 대변인은 현재 연락사무소에 상주했던 우리 정부측 인원들의 조직에 대해 묻는 질문에 "현재 조직은 유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는 논의가 진행이,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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