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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재산누락 의혹' 제기한 조수진 비판 "어지간히 급했나 보다"

  • 정치 | 2020-09-10 07:32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어지간히 급하셨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한 모습. /국회=배정한 기자

"내 사례 문제 없어… 카더라식 주장"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4·15 총선 당시 11억원을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 의원들도 심상치 않다며 실명을 거론한 가운데, 명단에 포함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지간히 급하셨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굳이 찾아서 읽지도 않는 모 의원님의 페이스북 글을 기사를 통해 본다"며 이같이 조 의원을 겨냥했다.

앞서, 조 의원은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로 등록 당시 재산이 18억5000만 원이라고 신고했지만 지난달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30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조 의원은 "신고 과정 중 빚어진 실수"라고 해명한 뒤 "여당 의원도 석연치 않다"며 이광재, 이상직, 김회재, 최기상, 문진석, 허영, 김홍걸, 이수진(비례), 윤미향 의원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현행 공직자윤리법 제12조 제4항에서는 부모님이 피부양자가 아니거나, 독립생계를 유지하는 경우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제외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의원님 역시 이번 재산신고에서 부모님 재산을 제외했는데, 위 규정을 이해하고 절차에 따라 재산신고를 했겠죠"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재산신고에서 제가 부모님 재산을 제외한 것이 마치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카더라식 주장을 하는 걸 보니 어지간히 급했나 보다"며 "더욱이 이런 내용을 기사를 통해 접한다는 것이 참으로 기가 막힌다"고 강조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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