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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군의관 53명 긴급 투입"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국방부가 4일부터 군의관들을 민간 의료기관에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서울 성북구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이동률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국방부가 4일부터 군의관들을 민간 의료기관에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서울 성북구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이동률 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 요청에 4일부터 9개 기관에 22명 우선 파견"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국방부가 4일부터 군의관들을 민간 의료기관에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및 의료인력 부족을 해소하고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요청을 받아 수도병원에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마련하고 공공병원, 생활치료센터, 선별진료소 등에 군의관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미 인천공항검역소에 군의관 및 간호인력 24명을 지원 중에 있으며, 시급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국가지정음압병상으로 운영되던 수도병원의 8병상을 중환자용 병상으로 전환했다.

또한, 지난달 31일부터는 군의관 및 간호인력 68명을 투입해 운영을 시작했으며, 최종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4일부터 코로나 중환자를 치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수도병원에 추가로 국가지정음압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 중이며, 의료인력이 확보되는 대로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도권 공공병원, 생활치료센터, 선별진료소 등에서의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요청한 군의관 규모는 약 53명 수준이며, 9개 기관에 지원 인력이 확정된 22명은 4일부터 우선 파견하고, 나머지 인원은 지원 일정과 의료기관이 확정되는 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267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8명, 경기 79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만 187명이 발생했다. 특히 위중·중증 환자 수는 124명으로 3일 연속 20명대로 증가했으며, 40명은 자가호흡이 어려워 기관 삽관 치료가 필요한 위중환자다.

정부는 중환자 치료를 감당하기 위해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중증 치료가 가능한 장비도 즉시 지원할 방침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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