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4.6%, 이재명 23.3%…오차범위 내 접전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8월 24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성인 2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한 24.6%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호남과 대구·경북, 경기·인천, 부산·경남, 40대 이하, 진보층과 보수층, 학생과 무직에서 하락했다. 충청권과 서울, 50대, 가정주부와 자영업에서는 상승했다. 이 지사는 3.7%포인트 상승한 23.3%로 집계됐다. 이 지사는 거의 모든 계층에서 선호도가 올랐다. 특히 호남에서 선호도가 17%에서 26.3%로 9.3%포인트 급증했다. 또 충청권, 서울, 30대와 60대에서 선호도가 증가했다.
이 지사가 치고 올라가는 모양새가 뚜렷하다. 이 대표는 4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이 지사는 석 달 연속 오르며 지속적인 상승세로 자신의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 20%대로 처음 올라섰다.
이러한 흐름 영향으로 이 대표와 이 지사의 격차가 오차범위(±1.9%포인트) 내인 1.3%포인트로 좁혀졌다.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2019년 10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에 수행된 조사여서 전당대회 효과, 이른바 컨벤션 효과는 이후 조사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7%포인트 하락한 11.1%를 기록, 10%대 초반으로 내려갔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포인트 상승한 5.9%, △홍준표 의원(5%) △오세훈 전 서울시장(4.7%)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9%) △원희룡 제주지사(2.4%) △추미애 법무부 장관(2.1%)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5.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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