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외교부가 19일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 특별여행주의보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발령한 2차 특별여행주의보 기한을 오는 9월 18일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한다. 기간은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고, 일반적으로 1개월 단위로 연장한다. 이미 여행경보 3·4단계가 발령된 국가·지역의 경우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에 따른 변동사항은 없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2차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 연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유지 및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국내 감염 및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 등 여행제한 조치 시행 △항공편 운항 중단 등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해외 감염 및 해외여행 중 고립·격리 예방을 위한 조치가 계속 필요함을 감안한 조치다.
또한, 국내외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 않는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 발생 최소화 차원에서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 자제가 필요한 상황임도 고려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며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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