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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특별부대표 "북한과 협상 준비돼 있어"

  • 정치 | 2020-08-06 10:34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북한과 협상이 준비돼 있다는 미국의 입장을 확인했다. 웡 대표가 지난 2월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로 들어오고 있는 모습. /뉴시스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북한과 협상이 준비돼 있다는 미국의 입장을 확인했다. 웡 대표가 지난 2월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로 들어오고 있는 모습. /뉴시스

"중국의 행동과 헌신이 필요해"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5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협상에 준비돼 있다는 미국의 입장을 확인했다.

이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웡 부대표는 화상으로 진행된 미국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 진행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 마련에 필요한 실무 차원의 협상을 아직 하지 못했다"면서도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에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과) 협상할 준비가 된 강력한 범정부 팀이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북한을 계속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웡 부대표는 "북한을 생산적인 협상으로 이끌기 위해 다시 북한을 압박하는 일치된 전략에 동참하도록 전 세계를 계속 자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웡 부대표는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여기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며 "특히 (대북) 제재 이행에서 중국이 계속 할 수 있는 일이 더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이 중국과 한반도에서 동일하진 않지만 겹치는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본다"며 "미국은 이런 점(이해관계)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이에는 외교와 소통, 그리고 중국 측의 실제 행동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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