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부서 창설 방안도 논의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최근 봉쇄된 개성에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6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4차 정무국회의를 열었다.
통신은 "회의에서는 국가최대비상체제의 요구에 따라 완전봉쇄된 개성시의 방역형편과 실태보고서를 료해(분석)했다"며 "봉쇄지역 인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당중앙이 특별지원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결정했다. 이와 관련한 긴급조치들을 취할것을 해당 부문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감염 의심자가 월북했다고 주장하며 "감염 유입 위험이 발생한 개성을 7월 24일부터 완전 봉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정무국 성원들이 무한한 책임성과 헌신성을 발휘해 담당한 부문의 사업들을 결정적으로 개선하며 당 중앙의 결정을 충실히 집행하기 위한 올바른 사업 방향과 중심을 유지하고 조직 사업을 면밀히 짜고 들어 모든 사업을 당 중앙의 사상과 방침적 요구에 맞게 혁명적으로 조직·전개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부서 창설 방안도 논의됐다.
통신은 "당중앙위원회에 새로운 부서를 내올데 대한 기구문제를 검토심의하였으며 당안의 간부사업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에 대하여 연구협의했다"며 "정부 기관의 주요직제 간부들의 사업정형에 대하여 평가하고 해당한 대책에 대하여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회의엔 박봉주 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포함해 정무국의 리병철·리일환·최휘·김덕훈·박태성·김영철·김형준 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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