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한 국민 피해 안타까워"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수도권이 포함한 중부지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계속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화된 만큼 이중, 삼중 점검하고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관련한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기습적 폭우로 인해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재산상 피해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이렇게 지시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라며 "인명피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산사태나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통제하고 주민들도 대피 시켜 안타까운 희생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최선을 당부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소방구조대원과 경찰, 현장 지자체 공무원 등은 인명구조와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면서 "구조 과정에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구조하다 희생되는 일이 더는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국민께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알리는 노력에도 힘써주길 바란다"라며 "정부와 지자체, 방송사는 기상 상황은 물론 위험지역의 정보와 주민 행동지침을 국민에게 빠르고 상세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민께서도 협조해주시길 당부한다"며 "재난안내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외출이나 야외활동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호우 피해 대처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주 예정됐던 여름휴가를 전격 취소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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