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서 기자간담회, "시장 재보궐선거 후보공천 여부는 연말쯤 결정해야"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확장성을 고려할 때 가덕신공항으로 정해져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28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당대표 후보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가덕신공항'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검증위에서) 지난 23일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최종 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며 "8월 중 1차 보고서를 취합될 예정이고, 그 다음은 정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신공항과 관련해 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지역발전에 대한 구상이 있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 선정 등에서 지방을 우대할 것"이라며 "부산의 경우 해양수도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그린 뉴딜 정책과 모두 맞아 떨어진다. (정부가 지방 균형발전에 의지를 보이는 만큼) 한국판 뉴딜과 접목해서 진행하면 효율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내년 4월에 있을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후보 공천 여부에 대해 "재·보궐 선거는 연말쯤 결정할 사안이다. 매우 논쟁적인 사안을 지금부터 유발하면 안된다"며 "경제 문제 등 시급한 사안을 처리하기 위해 입법 관련 등을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게 집권 여당으로서 바람직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과의 인연과 관련, "큰 인연은 두 분 대통령과의 관계다. 노무현 대통령후보 당시 대변인으로 일했다"며 "당선인일 때도 대변인으로서 보필하면서 영광스럽게도 취임사 정리를 직접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정권에서 첫 총리로 일했으며, 아들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닌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를 뽑는 부산지역 합동연설회는 8월 1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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