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열어 대남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한 것에 대해 "이런 변화는 긍정적인 신호의 출발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건물 내부 모습. /뉴시스
"4.27 판문점선언, 9.19 군사합의 준수" 재차 강조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열어 대남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한 것에 대해 "이런 변화는 긍정적인 신호의 출발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는 일관되게 남북 간 합의를 준수해야 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이 중요하다고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결정적 단계에서 군사조치를 보류한 행위는 그 자체가 긍정적"이라며 "향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서로 대화를 통해서 상호 관심사들이 협의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또한 남북 4.27 판문점선언 합의 이행에 구체적인 청사진을 북측에 제안할 건지 묻는 질문에는 "판문점선언이 준수되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으로 답변을 대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전날(24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담화를 내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고 전날 보류됐던 대남군사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당국자는 "국방부가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기회에 굳이 언급하자면 9.19 군사합의 등 남북 간 모든 합의는 준수되어야 함을 강조 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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