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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으로 물컵 들고 느린 걸음…트럼프 '건강이상설'

  • 정치 | 2020-06-15 09: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AP·뉴시스

누리꾼,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아니냐는 의혹 제기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다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노출하면서 트위터상에서 '건강이상설'로 들썩였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웨스트포인트 졸업식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올라 준비돼 있던 물컵을 오른손으로 마시려다 멈칫한 뒤 왼손으로 바꿔 물을 마셨다.

또한, 축사가 끝난 뒤 연단을 내려가면서 가파르지 않은 계단에서 신경 쓰면서 느리게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이 트위터에 돌기 시작하면서 누리꾼들은 뇌졸중이나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축사가 끝나고 내려간 계단은 아주 길고 가팔랐다"면서 "난간도 없었고 무엇보다 아주 미끄러웠다"고 반박하며 자신의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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