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대남 비난 관련 "대응 부적절"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회의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11일 오후 3시부터 열렸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유근·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1·2차장 등 상임위원들이 참석하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참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NSC 상임위는 최근 북한 선전매체들이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는 현안과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는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와 관련해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전단 살포에 강한 불만을 나타낸 북한은 지난 9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상선공용망 등 모든 남북 간 통신연락 채널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여러 질문에 NSC 상임위 회의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해수부 장관의 참석한 것은 대북전단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회의가 끝나면 궁금증이 풀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또한 NCS에서 북한 관련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냐는 물음에도 "결과를 받아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 매체들의 대남 비판과 관련해 청와대가 직접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예를 들면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의 입장을, 다수의 다양한 기사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우리민족끼리는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조직 '조선615편집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라면서 "조평통도 아니고 그 산하조직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주장에 청와대가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또 "오늘 라디오에서도 관련 언급이 있었는데, 비슷한 대남 선전용 라디오방송 주장에 청와대가 직접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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