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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불만스러워도 시비 걸지 마시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을 정상궤도로 올려서 다음 대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많은 협력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첫 의총서 당 정상궤도 올리는 일에 협력 당부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다소 불만스럽더라도 과거 가치관과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시비를 너무 걸지 말고 당을 정상궤도에 올려서 다음 대통령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많은 협력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개원 후 첫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짓(비대위원장직)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고, 개인적 목적이 아니라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정치가 균형된 발전을 위해 이 자리를 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병균으로 한 번도 겪지 못한 이상한 상황"이라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선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극복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정치권이 잘 선도해서 국민이 안심하고 우리 경제가 지속하고 조화를 이루는 데 정치권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40년간 정치권을 생각할 때 파괴적 혁신을 이루지 않을 것 같으면 나라의 미래도 크게 밝지 않다"며 "통합당의 당면한 여러 문제를 직시하고 정돈해서 다가오는 대선에 적절히 임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면 제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로 와 김 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지난 30년간 국회 관행은 지키는 것이 원칙"이라며 "억지로 없던 것을 하면 안 되고 관행으로 해온 대로만 하면 문제될 게 없는데, 거대여당이 포용적인 자세를 좀 취해주면 될 것"이라고 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3차 추경에 대해선 "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 본다"면서도 "내용을 봐서 협조할 부분은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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