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일 미국내 폭력시위로 인해 총 26건의 한인상점 재산 피해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5월 3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근처에서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한 자동차를 뒤집어 훼손하고 있다. /AP.뉴시스
외교부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설치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외교부는 1일 미국내 폭력시위로 인해 총 26건의 한인상점 재산 피해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10건, 조지아와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가 각각 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3건, 플로리다에서는 1건이 집계됐고, 아직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앞서, 미국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사건으로 시위가 된 뒤 폭력 시위로 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외교부는 이날 본부에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동시에 미국 주재 10개 공관도 비상대책반을 설치했다.
외교부는 오는 2일 이태호 2차관 주재로 미국 내 10개 공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현 상황 평가 및 향후 대책 방안을 논의한다.
주미한국대사관을 포함한 미국 지역의 각 지역 총영사관은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안전문자 등을 통해 외출 자제 등 신변 안전 유의 권고 조치를 시행 중이다.
우리 공관은 지역 한인단체들과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면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한인 밀집 지역 법집행기관과 치안협력을 강화하는 등 재외국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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