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내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시사했다.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넥타이를 풀고 있는 이 위원장. /이새롬 기자
정면돌파 결심 굳힌 듯…홍영표·우원식과 경쟁
[더팩트ㅣ서초구=박숙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고심 끝에 차기 당 대표 출마 결심을 굳혔다.
이 위원장은 27일 오후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주 초 당권 출마 선언 관측' 연합뉴스 보도와 관련해 "오늘은 아무 말씀 안 드리겠다"면서도 "보도 내용이 대체로 맞다"고 인정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당선인들과 오찬 회동 등을 잇따라 가지며 당권 출마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과 거대 여당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하면 오는 8월 전당대회 당권 경쟁 구도는 이 위원장과 홍영표·우원식 의원 3파전 양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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