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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등교개학, 생활방역 성공 가늠 시금석 될 것"

  • 정치 | 2020-05-26 12:40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등교개학 시행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등교개학 시행과 관련해 "생활방역 성공 유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하교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건강한 학교생활 준비 만전…다중시설이용 방역 최선"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등교개학 시행과 관련해 "생활방역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지난주 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고2,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이 등교 개학을 한다.

여전히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학부모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불안이 가시지 않은 상황 속에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님들의 무거운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정부의 마음도 같다"라면서 "학부모님들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집단 감염이 주로 발생하고 있는 고위험 시설에 대해 보다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하고, 관계 부처와 지자체의 합동 점검을 강화해 집단 감염의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래방, PC방 등 감염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도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학생들도 서로의 안전을 위해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출입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학교에서 확진자나 의심증상자가 발생하는 경우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응 체계가 신속히 가동될 것"이라며 "미비한 점이 있다면 즉시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교사, 학부모, 학생은 물론 지역사회 모두가 방역의 주체"라면서 "모두가 힘을 모아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낼 때 K-방역이 또 하나의 세계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과 일상의 조화는 새로운 일상의 성공 여부도 결국 국민의 참여와 협력에 달려있다"라며 "우리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이 생활방역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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