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정국에서 비례 위성정당으로 탄생한 더불어시민당이 13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절차를 완료한다. 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미래한국당 합당 추진과 상관없이 합당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ekf 15일 민주당-시민당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개표상황실에서 종합상황판 앞에서 이해찬 대표, 우희종 시민당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 /배정한 기자
12일 중앙위, 13일 수임기관 합동회의 거쳐 합당 절차 완료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이 권리당원 투표에서 84.1%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7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권리당원 78만9868명 대상으로 시민당과의 합당에 대한 찬반을 물었다.
민주당은 이번 투표에 17만7943명(22.5%)이 참여한 가운데 14만9617명(84.1%)이 '찬성', 2만8316명(15.9%)이 '반대'를 택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지난 3월 실시한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 투표 투표율보다 낮았다.
민주당은 12일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온라인으로 더불어시민당 합당 결의 건과 수임기관 지정 통과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중앙위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TV'에서도 생중계된다. 이어 13일 오후 2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합당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합당 이후 더불어시민당이 최종 제명 처리한 양정숙 당선인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양 당선인에 대해선 더불어시민당에서 최종으로 제명을 의결했다. 이후 당선인이 어떤 거취를 표명하는지에 따라 절차가 조금씩 갈려 그 내용을 지금 예단하긴 어렵다"며 "(중앙위 전까지는 양 당선인이) 시민당 후보라 지금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내는 건 좀 맞지 않다. 최종 합당 이후 민주당 입장을 공식적으로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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