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래통합당 1차 상임전국위원회가 정족수 미달로 개최가 불발됐다. /여의도=허주열 기자
정원 45명 중 11명 참석…전당대회 개최 시기 조정 당헌 개정 무산
[더팩트ㅣ여의도=허주열 기자] 미래통합당 제1차 상임전국위원회 개최가 무산됐다.
통합당은 28일 오후 2시 63컨벤션센터 4층 라벤더홀에서 상임전국위를 열고 '8월에 전당대회를 연다'는 규정을 삭제하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인준하려 했으나 의결 정족수 미달로 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정우택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장에서 "1차 상임전국위가 45명이 정원인데, 과반수 미달로 성원이 안 되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1차 상임전국위 개최는 어려울 것 같다. 성원 안 되어서 1차 상임전국위는 열리지 않는 것으로 보고 드린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는 11명의 상임전국위원들이 착석한 상태였다.
통합당은 이날 상임 전국위가 무산되면서 총선 참패 이후 '김종인 비대위'로 당을 수습하려던 당 지도부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전국위가 정상적으로 열리면 김종인 비대위 체제 전환은 별도로 의결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임기가 8월까지로 제한된 비대위원장은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 자체가 불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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