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보도나 北 반응에 대해 靑 반응 공식 언급하는 건 부적절"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북한 내부의 특이동향이 식별되지 않는다는 입장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위중하다는 외신 등 언론 보도에도 북한이 조용한 부분은 이례적인데 청와대는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외신의 보도나 북한의 반응에 대해 청와대 반응을 공식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북한에서 지난해 말부터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긴급 시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는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2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FoxNews)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한다"고 했다.
또 지난 20일 대북전문매체 데일리NK가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고 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으며, 미 CNN방송은 같은 날(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큰 수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위험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생일인 지난 15일 집권 이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이후 관련한 외신 보도가 이어지며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강 대변인은 전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 공지를 통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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