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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치인생 마지막 선거…병원에 있을 마음의 여유 없다"

  • 정치 | 2020-03-30 17:07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는 30일 병원에 입원 중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는 30일 병원에 입원 중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 정치 인생 마지막 선거이고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부 성공에 너무너무 중요하다. 선거 현장에서 만나서 두 당이 함께 총선 승리를 일구자"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배정한 기자

최배근·우희종 더시민 공동대표, 입원 중인 이해찬 대표 문병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빨리 복귀해 막바지 사력을 다해야 하는데 내가 병원에 있을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최배근·우희종 더불어시민당 대표는 이날 오후 병원에 입원 중인 이 대표를 문병한 자리에서 이 대표가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 문병 소식을 전하며 "최근 몇 달, 선거 진두지휘에 몰입해 과로가 극심하게 누적됐다고 한다. 부쩍 수척해진 모습이 아팠다"며 "의료진 얘기로는 조금 더 안정을 취하면 퇴원에 문제는 없다고 한다. 저희가 며칠 더 병원 머물며 건강을 돌보시라고 권유했지만, 뜻을 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오로지 총선 걱정뿐이었다고 했다. 더불어시민당 후보들 선거운동 상황까지 물어봤다고 한다.

최 대표는 "이 대표는 '내 정치 인생 마지막 선거이고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부 성공에 너무너무 중요하다. 선거 현장에서 만나서 두 당이 함께 총선 승리를 일구자'며 오히려 저희를 독려했다"면서 "민주화운동 대선배이자 의회정치 거목인 한 지도자의 마지막 열정과 충정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이 여린 우희종 대표는 끝내 울컥하고 말았다. 총선승리, 모두가 이렇게 절박하다. 저희도 더 힘을 내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7일 과로로 건강이 나빠지며 서울의 모 병원에 입원, 안정을 취하고 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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