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6일 (현지시간) 8만 명을 넘어서며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뉴욕의 지하철역 모습. /AP·뉴시스
최악의 상황 아직 오지 않아… 3주 내 사망자 정점 전망도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6일(현지시간) 8만 명을 넘어서며,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2404명으로 늘어 중국(8만1782명)과 이탈리아(8만589명)를 넘어섰다. 미국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월 21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확진자가 약 7000명이 증가한 3만7258명이 집계됐고, 사망자도 385명으로 늘었다. 캘리포니아주 전체 확진자는 3006명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가 중국에서 확산됐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하지 않았고, 미국이 충분한 검사를 제공하지 못한 점이 코로나19 대응 실패 요인으로 꼽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들은 미 전역에 걸쳐 급속히 환자가 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미국 사망자가 3주 내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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