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인천공항 마중 나와 격려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정부 신속대응팀이 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베트남에 격리된 한국인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로 출발했다.
견종호 외교부 신속대응팀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빨리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애로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 코로나19로 격리된 우리 국민은 1200명 정도로 알려졌다. 중국엔 960여명, 베트남에는 27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베트남에는 하노이 주베트남대사관 관할지역에 142명, 주호찌민총영사관 관할지역에 112명, 주다낭총영사관 관할지역에 22명 등 270여명의 격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견 팀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으로 빨리 귀국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최대한 빨리 귀국할 수 있게 총영사관과 대사관이 힘을 합쳐 베트남 당국과 협의를 통해 귀국을 돕는 게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신속대응팀은 3개 팀 12명으로 구성됐다. 외교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 4명으로 짜였고, 이들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지참해 태국 방콕을 경유해 3개 지역으로 파견된다.
한편,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인천공항에 나와 신속대응팀을 격려했다. 강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신속대응팀을 3개 도시에 4명씩 해서 파견하기로 했다"면서 "일주일 동안 공관과 잘 협력해 우리 교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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