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3곳 경선 결과 발표…고용진·서삼석, 선거구 합구돼 씁쓸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 출마할 지역구 예비후보들에 대한 4차 경선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문재인 키즈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던 김병기·조응천 의원 등이 공천을 확정했다. 지난해 민주당에 입당한 안철수계 손금주 의원과 비례 정은혜 의원은 경선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며 탈락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 13곳에 대한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경선지역 중 지역과 비례를 포함해 민주당 현역 의원 5명이 생환했다.
서울 동작갑에선 현역 김병기 의원이 김성진·이재무 예비후보를 꺾었고, 경기 남양주갑에선 조응천 의원이 곽동진·홍영학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 이겼다. 또, 영암·무안·신안에서도 서삼석 의원이 백재욱 전 청와대 사회혁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누르고 승리했다. 서울 노원갑에서도 고용진 의원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출신 유송화와의 대결에서 이겼다.
비례대표로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민 이재정 의원도 공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안양 동안을 현역인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의 대결이 성사됐다.
반면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부천 오정에선 비례대표 현역인 정은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서영석 민주당 중앙위원과의 대결에서 탈락했다. 또 전남 나주 화순에서도 현역 손금주 의원을 누르고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이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이밖에도 서울 강북갑은 천준호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재선 오영식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남요원 전 청와대 문화비서관을 누르고 이겼다.
경기 동두천·연천은 서동욱 당 사회복지특위 수석부위원장이, 충북 청주 상당은 정정순 전 충북 행정부지사가, 창원 의창은 김기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이 공천 관문을 통과했다.
전남 광주 광산갑은 이석형 전 산림조합중앙회 회장이,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김승남 대통령 직속 국가군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이 각각 승리했다.
다만 고용진 의원과 서삼석 의원은 지역구 합구로 재경선 가능성도 있어 경선 승리를 만끽하지 못하게 됐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노원구 갑·을·병은 노원구갑·을로, 영암군무안군신안군은 목포시신안군으로, 나주시화순군은 나주시화순군영암군으로 합구됐다.
▷4차 경선 결과 발표 지역 (13곳)
<서울> △강북갑(천준호) △동작갑(김병기) △노원갑(고용진)
<경기> △남양주갑(조응천) △동두천·연천(서동욱)△ 부천 오정(서영석) △안양 동안을(이재정)
<충북> △청주 상당(정정순)
<전남> △광주 광산갑(이석형) △나주·화순(신정훈) △고흥·보성·장흥·강진군(김승남) △영암·무안·신안(서삼석)
<경남> △창원 의창(김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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