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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WHO 사무총장과 면담…코로나19 대응 논의

  • 정치 | 2020-02-24 06:42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오른쪽)과 만나 코로나 19 관련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오른쪽)과 만나 코로나 19 관련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제공

테드로스 사무총장 "한국 견고하고 우수한 대응체계"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 및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제43차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면담을 가졌다.

강 장관은 테드로스 사무총장에게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 현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감염병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범정부적인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우리 정부의 총력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이 견고하고 우수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메르스(MERS) 등에 대한 대처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사태도 잘 극복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가 코로나19 발생 후 전략적대응계획(SPRP: Strategic Preparedness and Response Plan)을 수립해 보건시스템이 취약한 국가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 장관은 한국 정부의 동참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이들은 보건안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측은 지난해 처음 개최된 한-WHO 정책대화 등을 통해 한-WHO간 협력이 한층 강화돼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올해 5월 한국의 WHO 차기 집행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향후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보건안보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강 장관은 상기 면담 직후 WHO의 전략보건운영센터를 방문, WHO의 코로나19대응 현황 브리핑을 청취하고 관련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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