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논란 본의 아니게 당에 누 끼칠 수 있다 결론"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공천 심사 중 첫 불출마 선언이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금천 주민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며, 더 이상 기대를 받들 수 없게 되어 한없이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뿐만 아니라 혁신공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근 우리 당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당의 주요 구성원들의 희생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판단으로 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됐다. 억울하고 속상하지만, 저에 대한 작은 논란조차 본의 아니게 당에 누를 끼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혼탁해져 버린 지역 내 상황이 당의 경쟁력을 갉아 먹고 당원들의 단합을 저해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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