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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 내외 시장 방문 '총선용' 행보? 동의 못 해"

  • 정치 | 2020-02-18 15:58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김정숙 여사가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 '총선용'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김정숙 여사가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 '총선용'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절박한 국민을 돌보는 게 국가의 의무"라며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한 상인과 대화하는 문 대통령. /청와대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절박해진 사람이 많아"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김정숙 여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 '총선용'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얼마 전 남대문시장에 (문 대통령이) 다녀온 것도 총선용이라고 보도한 언론이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절박해진 사람이 많다. 그 점에 동의하느냐"고 되물었다.

이 관계자는 "재계 총수와 간담회서도 이야기가 나왔고 현장 방문에서도 쏟아졌던 국민 목소리"라며 "국민 목소리를 듣고 정부의 의무를 이행한 것이 총선용이라는 데 동의하지 못한다. 절박한 국민을 돌보는 게 국가의 의무다. 총선용이라는 데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동원전통종합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해소하는 동시에 소비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온양온천 전통시장의 상인에 대해 강성 지지자들이 '신상털기'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저도 수행했는데 그 장면은 못 봤다. 지지자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모른다"며 "따라서 그 부분은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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