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가 5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 난입해 "비례한국당 해산"을 주장하다 당 관계자들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가고 있다. /국회=허주열 기자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자유한국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지는 4·15 총선을 대비해 만든 비례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창당대회 도중 청년정당 대표가 난입해 "비례한국당 해산"을 주장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진행 중이던 5일 오후 2시 25분께 기습적으로 단상에 올라가 "비례한국당 당장 해산하라", "가짜정당 해산하라" 등을 주장했다.
해당 발언 뒤 미래한국당 관계자들이 오 공동대표를 단상에서 밀어냈고, 그를 행사장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사진기자들과 당 관계자 수십 명이 뒤얽혀 5분가량 창당대회가 지연됐다.
이에 미래한국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창당 방해야", "잡아들여" 등 거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미래한국당 창당대회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최고위원, 심재철 원내대표, 박완수 사무총장 등 한국당 핵심 인사들과 수십 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창당대회 말미에는 미래한국당 대표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의원이 추대됐다.
sense83@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