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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또 적격 보류 속 이인영 "무소속 출마 상황 없길 바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또 다시 적격 판정이 보류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을 향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또 다시 적격 판정이 보류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을 향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상황이 없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달 19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김 전 대변인. /이철영 기자

진중권, 김의겸 겨냥 "함량미달들 때문에 골치 아플 것"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 '적격' 판정을 또 다시 보류한 가운데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상황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대변인과 정봉주 전 의원 등이 당 검증위를 통과하지 못해도 무소속으로 나가는 경우는 없었으면 좋겠는가'라는 물음에 "그렇다. 그건 저뿐만 아니라 우리 당 지도부 중 누구도 당연하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임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검증위는 전날(28일) 4·15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 심사를 유보했고 이에 대해 당이 사실상 김 전 대변인에게 불출마 결단에 필요한 시간을 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김 전 대변인은 검증위 결과를 전해듣고 "군산 시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며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인영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나 당의 지도부 중에서 일방적으로 어떤 의사를 결정하고 나를 따르라는 식으로 의사 소통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 배정한 기자

이 원내대표는 이어 '당 검증위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선 "우리 당이나 당의 지도부 중에서 일방적으로 어떤 의사를 결정하고 나를 따르라는 식으로 의사 소통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서로 충분히 논의하고 또 최종적으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상식적으로 결정하는 과정들을 밟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또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변인 등에 대한 다음달 3일 검증위 결과 전망에 대해선 "공천 시스템의 작동, 정상적인 작동. 이런 과정과 절차를 밟을 것이고 국민의 눈높이가 어떠냐에 부합하는 상식적인 판단과 결정을 하게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이 김 전 대변인과 정 전 의원에게 자진 불출마를 비공식적으로 통보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선 "저로선 알 수 없는 얘기다. 우리 당의 어떤 공식적인 기구에서 또 공식적인 위치를 가진 분이 그런 의사를 전달했는지는 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한편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민주당 공천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포인트가 바로 ‘청돌이’"라며 김 전 대변인을 겨냥했다. 진 전 교수는 "애초에 (청와대에) 일하러 들어간게 아니라 출마용 스펙 만들러 들어갔으니 그 동안 국정이 오죽했느냐"며 "이 함량미달들 때문에 민주당도 골치 많이 아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당 지지율을 상회하는 상황에 청와대 눈치 안 볼 수 없고, 공천을 주자니 수는 많지. 질은 떨어지지. 김의겸 문제 질질 끄는 것도 그런 사정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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