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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이낙연 "국민·국가·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모든 것 쏟을 것"

  • 정치 | 2020-01-14 15:03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2년 7개월의 임기를 끝으로 퇴임했다. 문재인 정부의 '최장수' 총리에서 물러난 이 전 총리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2년 7개월의 임기를 끝으로 퇴임했다. 문재인 정부의 '최장수' 총리에서 물러난 이 전 총리는 "국민과 국가와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모든 것을 쏟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2020 건설인 신년인사회' 당시 이 총리(가운데). /이덕인 기자

與 "이제 큰 역할 기대"…15일 당 최고위 참석할 듯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문재인 정부의 '최장수' 총리에서 물러나 당으로 복귀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국민과 국가와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모든 것을 쏟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총리의 당 복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 총리는 이날 퇴임식에서 "오늘 저는 2년 8개월 가까운 국무총리 근무를 마치고 원래의 제 자리로 돌아간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사랑하고 질책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총리로 일하면서 얻은 모든 경험은 앞으로 저에게 매우 소중한 자산이자 거울로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더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이 총리의 퇴임을 격려하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낙연 총리가 오늘 퇴임한다"며 "그동안 참으로 노고가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수 총리로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정을 빈틈 없이 추진한 최고의 총리였다"며 "앞으로 한국 정치의 혁신과 미래를 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안민석 의원도 "당으로 돌아올 이낙연은 걸출한 총리였다"고 평가하며 이 총리가 남북 공동올림픽을 문재인 대통령에 건의했고 평양 선언에 담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방 이후 가장 걸출한 총리로 평가되길 기대한다"며 "이낙연 총리의 당 복귀를 환영한다"고 했다.

이 총리는 이날 퇴임 후 오는 1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여해 공식적으로 당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 총리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가 당에 바로 복귀하면 민주당은 총선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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