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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성탄절 선물' 예고에 美, 정찰기 한반도 감시

  • 정치 | 2019-12-26 06:37
미국이 공군 정찰기 4대를 한반도 상공에 띄워 정찰과 감시활동을 벌였다. 지난 2017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경기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에 고고도정찰무인기 글로벌호크가 계류되어 있다. /뉴시스
미국이 공군 정찰기 4대를 한반도 상공에 띄워 정찰과 감시활동을 벌였다. 지난 2017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경기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에 고고도정찰무인기 글로벌호크가 계류되어 있다. /뉴시스

북한 김정은 도발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아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북한이 비핵화 협상 연말 시한을 제시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 미국 공군 정찰기 4대가 25일 새벽 한반도 상공에서 정찰과 감시활동을 벌였다.

미국이 이례적으로 한반도 상공에 정찰기 4대를 띄운 것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리태성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은 3일 담화를 통해 "우리는 연말 시한부가 다가온다는 점을 미국에 다시금 상기시킨다"며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으로 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에게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이날 새벽 미국 공군의 E-8C 조인트스타즈, 리벳 조인트(RC-135W), RQ-4 글로벌 호크, 코브라볼(RC-135S) 등 4대의 정찰기가 북한의 지상과 해상을 정밀 감시했다.

한편, 미국 전문가들이 예측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인공위성 발사 등 북한의 고강도 도발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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