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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영상] 추미애 법무장관 내정자 "검찰개혁은 시대적 요구"

  • 정치 | 2019-12-05 16:48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최선을 다해 응하겠다"며 장관 내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국회=남윤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호흡은? "추후 답하겠다"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한건우 영상 인턴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52일 만에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소명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추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법무장관 내정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자는 "우리 국민은 국격에 걸맞은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 행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 대표를 지낸 5선 중진 의원이 장관으로 지명된 게 격에 맞지 않다는 일부 정치권 목소리에 대해선 "역사적인 요구에 비춰볼 때 개인적인 입장을 비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대적 요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답했다.

장관 취임 후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호흡'에 대해선 "추후에 차차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추 후보자는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 이후 높아진 국민들의 공정과 정의에 대한 요구와 관련해 "20여 년 동안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 번도 당리당략에 매몰된 적이 없다"며 "저를 추천한 분들도 사심없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법무 행정을 해낼 것을 기대하고 추천해주셨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추 의원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따로 보낸 메시지는 없지만, 너무 잘 알고 있다"며 "함께 국민에게 약속했고,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많은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 그 길이 많이 험난한 것을 국민들도 알고 있는데 잘 하겠다"고 했다.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연이어 진행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무게감 있는 추 후보자 지명은 청와대와 당이 내세울 수 있는 최선의 법무장관 카드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역 의원인 추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야당에선 '검찰의 중립성 원칙'에 대한 추 후보자의 입장을 두고 집중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어떤 사람도 인사청문회 앞에서 자신감 있게 넉넉히 통과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싶은데 청문회를 통해서 갖고 있는 능력과 비전, 전문성 도덕적인 부분까지 잘 감당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여상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추 후보자가 전문성은 갖추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여 위원장은 "지금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권 독립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줘야 한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확실한 신념이 있는지 그런 것들이 검증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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