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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첫날 주요일정은?

  • 정치 | 2019-11-25 09:23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내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공식 개막했다. 24일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한 라오스, 태국, 베트남 총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부산=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내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공식 개막했다. 24일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한 라오스, 태국, 베트남 총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부산=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文대통령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정상과 회담

[더팩트ㅣ부산 벡스코=박재우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내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공식 개막했다.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 계기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그동안 추진해온 '신남방 정책'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먼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한다.

앞서, 23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전날인 23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부산에 도착했다.

오후에는 '글로벌 무역환경의 변화와 아세안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한·아세안 주요 기업최고경영자(CEO) 서밋과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도 참석해 한·아세안 문화교류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CEO 서밋에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한·아세안 대표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하고, 문화혁신포럼에는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회장 등이 함께한다.

이날 저녁 문 대통령 내외는 아세안 정상 내외와 국내·외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하는 환영 만찬회에 참석한다. 특히 환영만찬에서는 우리의 전통과 첨단 5G 기술을 융합해 우리에게는 '에밀레종'으로 익숙한 선덕대왕 신종을 재연한 종 형태의 미디어 아트 조형물이 설치된다.

이번 만찬에는 K-POP과 5G기술이 결합된 퍼포먼스인 '아세안 판타지'도 준비돼 있다. 아세안 10개국 아티스트와 한국 오케스트라단원들의 합동 연주 등 다양한 공연도 진행된다. 정상 및 영부인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한국의 전통과 첨단기술인 5G기술 및 IT기술이 조화되는 문화콘텐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일정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는 신남방정책 핵심축인 사람·평화·번영 3P를 관통하는 주제의 다양성 속에 통일을 이루고자 하는 마련된 화합의 장"이라며 "행사 곳곳에 우리나라의 유구한 전통과 첨단기술의 조화로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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