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한 시간만에 파행됐다. 곧 정은보 방위비분담금협상 대표가 기자회견을 연다. 지난달 미국으로 출국하는 정은보 대표의 모습. /뉴시스
"미국 측 대폭 증액 요구"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이 19일 한국에서 이틀째 열린 가운데, 한 시간 만에 파행됐다.
외교부는 이날 "18~19일간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미국 측은 새로운 항목 신설 등을 통해 방위비분담금이 대폭 증액되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우리 측은 지난 28년간 한미가 합의해 온 SMA 틀 내에서 상호 수용 가능한 범위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파행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우리측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번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하는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0분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파행이유와 우리 측 입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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